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과 더불어 자동차·주류 등 테마성 종목의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6포인트(0.31%) 오른 2602.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61포인트(0.16%) 상승한 7698.02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0.65포인트(0.05%) 오른 133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889억, 133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구(1.61%), 주류(1.14%), 자동차(1.06%), 가전(0.74%), 호텔관광(0.44%), 철강(0.44%), 금융(0.38%), 전력(0.36%), 발전설비(0.36%), 항공기제조(0.33%), 환경보호(32%), 농약·화학비료(0.28%), 교통운수(0.28%), 부동산(0.25%), 기계(0.21%), 석유(0.19%), 시멘트(0.18%)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IT(-0.9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9%), 바이오제약(-0.64%), 의료기기(-0.34%), 방직기계(-0.16%)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테마주의 강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중국 선광차이징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의 수출량이 급증했다는 소식과,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율 증가 소식으로 관련주가 상승했다”면서 "맥주 가격 상승 조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중국 대표 맥주기업인 칭다오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5.07%) 오른 32.15로 거래를 마감했고, 주강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9.96%)오른 5.08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06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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