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제6회 캐리어에어컨·머니투데이방송(MTN)배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데사르 엘스 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에서는 조아연, 임희정, 윤서현, 이유민 등 총 12명이 참여해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차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선수 12명을 6개조로 편성해 1대1 18홀 매치플레이로 1차 리그를 치르게 한 뒤, 1차에서 승리한 6명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회를 얻은 2명 등 총 8명이 1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2차리그를 치루게 한다. 최종 4인이 18홀 스트로크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2013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이한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은 총 12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여성 골퍼가 참여해 상금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전권을 놓고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한국여자골프투어의 등용문으로도 불리는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은 지난 5년간 총 60여명의 유망한 여성 신예 골퍼를 배출했다. 출전 선수들은 정규투어에서 통상 18회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역대우승자는 강예린(1회), 김예진(2회), 이소영(3회), 신의경(4회), 한진선(5회)으로, 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영(롯데 골프단)은 올 시즌 3승을 달성해 다승왕에 올랐다. 4회 참가자였던 이다연은 올 시즌 2승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본 대회가 매회 발전을 거듭해 한국 여자프로투어의 등용문이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슈퍼루키들이 본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과 승패를 떠난 우정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중 JTBC골프와 MT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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