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수정 기자]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프로 건립된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 철학이 녹아들어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마치 한 송이 포도같다고 해서 ‘포도호텔’이라 불린다고.
가장 제주다운 호텔, 포도호텔은 객실 한곳 한곳이 포도송이로 망울맺혀 연결이 되고 공간 곳곳은 제주의 빛, 그리고 자연을 끌어들였다. 경계와 공존, 열림과 닫힘, 숨김과 자유로움을 공간 곳곳에 풀어냈다.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 등 제주 생태계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 찰나의 화려함보다는 은근히 지속되는 소박한 매력을 담은 곳, 바로 포도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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