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민선7기 역점 시책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과 행정의 소통 강화로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민선7기의 본격적 출발과 함께 기업과 행정이 적극 소통하고 찾아가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제조업 침체 위기와 경기 하강 국면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우선 개별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이자 보전율을 올해 2%에서 3%로 인상할 예정이다.
최저 임금인상과 금리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에게 이번 보전율의 인상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조치라 할 수 있다.
올해 700여 업체에서 14억 원 상당의 이자부담 감소 혜택이 내년에는 800여 업체 25억 원 상당으로 수혜 대상 및 수혜 규모면에서 모두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지원 부분에 있어 기업 현장 방문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 협의회 회의 참석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상공회의소의 보조 사업을 올해 3개 사업에서 7개 사업으로 대폭 확대해 관내 기업의 교육지원 사업과 협의회 지원 사업, CEO포럼 개최 등 직·간접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기업지원 확대 분위기는 기업지원 주무 부서인 기업지원과의 올해 당초 예산이 32억 원 수준이었으나, 내년도 예산액은 87억 원으로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에 국한됐던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긴급 유지보수 사업의 범위를 개별입지공장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 가로등 전기료 지원을 비롯한 산단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환경 등 개별 부서에서 시행되던 사업을 기업지원 부서에서 통합 편성해 추진한다.
냉천공단 상하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외동 석계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안강 두류공단 진입로 확장사업, 각종 도로 선형개선사업부터 진입로 정비사업, 가로등 설치 및 공단 주변 배수로 정비 사업에 이르기까지 부서간의 벽을 넘어선 기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기업 현장을 찾아 고충을 청취하고 선제적 해결을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기업인 간담회와 권역별 사업장을 정기 방문하고 형식적인 인허가업무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진섭 경주시 기업지원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투자유치 분위기 조성으로 매력적인 기업 친화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제조업 침체와 경기 하강 국면에서 내실 기업지원 행정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의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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