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정초 학생들은 지난11월 30일 학교에서 열린 바자회에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 팔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정초 학생들은 2015년부터 매년 부평구에 이웃돕기 성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올해 기탁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다인 학생회장(6학년)은 “바자회를 하며 매일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힘들게 일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렇게 기부를 하게 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손병숙 구 경제복지국장은 “우리 세대가 어릴 땐 ‘기부’라는 말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성금을 전달 받으니 어느 때보다 더욱 소중하고 뜻깊다”며 “기부 문화에 앞장서는 부평구를 만드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