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NH농협금융지주의 4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연임 여부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7일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CEO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최종 회의를 연다.
이대훈 은행장은 지난 1년 동안 실적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농협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9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1%나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6520억원)보다 43.2% 높은 수준이다.
이제 임기 1년을 채운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연임할 가능성이 있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농협금융은 임추위가 끝난 후 곧바로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단 선임의 건을 상정한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신임 사장단 임기는 내년 1월 1일자로 개시되며 임기 1년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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