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겨울철 독거 어르신과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내 찜질방 등 관련업소와 협약을 맺고 '한파쉼터'를 가동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쉼터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19개 동주민센터는 사전조사를 거쳐 이용자를 선정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 해당 어르신들에게 전화, 문자 등으로 안내한다. 구는 한파쉼터에 비상 구급품을 비치하고 쉼터별 담당직원을 지정, 지정업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권역별 업소는 △상계1동 금강산보석사우나(상계1·8·9·10동 주민센터 이용) △상계3·4동 월드해수사우나(상계3·4동) △상계5동 궁전보석불가마사우나(상계2·5·9동) △상계6·7동 가야대중탕(상계2·6·7, 중계2·3동) △중계4동 삿갓봉목욕탕(중계본·1·4동, 하계1·2동) △공릉2동 하이렉스파(공릉 1·2동) △월계3동 월계24시불한증막사우나(월계1·2·3동) 등이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7~8월 폭염특보 기간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키 위해 '야간 무더위쉼터'를 열었다. 당시 총 2212명의 어르신들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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