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로드맵을 확정하고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과 읍면장 및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군수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군은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초안을 수립한 후, 청양군 최초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여간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확정하는 공감, 소통, 협치의 과정을 거쳤다.
최종 확정된 공약의 주요내용은 ▲농촌형 자족도시 16건 ▲생애별 맞춤형복지 9건 ▲공공에서 책임지는 보육·교육 10건 ▲체류형 관광청양 7건 ▲튼튼한 지역순환경제 9건 ▲군민이 주인인 참여행정 5건 총 6대 분야 5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투입될 사업비는 총 4378억원으로, 재원은 국비 898억원(20.5%), 도비 526억원(12%), 군비 1979억원(45.2%), 기타 975억원(22.3%)이다.
군은 총 사업비 중 임기 내 3143억원(72%)의 예산을 투입해 53개 사업(94.6%)을 완료하고, 3개 사업은 임기 후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다.
공약별 세부예산은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분야에 433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지역순환 먹거리계획(푸드플랜) 수립 △청양농산물 공공급식 100억 시장 진출 △소농중심 농민가공센터 설치 등 16개 사업이 포함됐다.
생애별 맞춤형 복지분야에는 △정산 다목적회관 건립 △경로당 공공급식, 이·미용권 확대 △청년 정착 셰어하우스 도입 등 9개 사업에 458억원이 투입된다.
또 공공에서 책임지는 보육·교육분야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무상급식·무상교복 지원 등 10개 사업에 7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체류형 청양관광조성분야에는 △칠갑산 휴양관광벨트 조성 △건강과 테마·걷기편한 청양길 조성 △금강 체험테마단지 조성 등 7개 사업에 1008억원이 투입된다.
튼튼한 지역순환 경제분야에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소방복합시설 조기완공 및 배후지 활성화 등 9개 사업에 192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군민이 주인인 참여행정분야에는 △민관 정책네트워크강화 △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정산) 등 5개 사업에 4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민선7기 공약들은 대규모 개발사업 확대보다는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추진하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확정된 실천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관심과 동참”이라며 “군민행복을 열어가기 위해 군민과의 소통·협치가 청양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 아래 군민이 주인이 되는 청양을 구현해 군민 최우선의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확정된 공약에 대해 공약이행평가단과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공약이행 점검 및 평가와 홈페이지 공개로 투명한 공약 이행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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