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3~14일 독도방어훈련…韓·日 냉기류 불가피

"해병대 독도상륙훈련, 기상 고려해 실시 여부 결정"

​우리 군이 13일부터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우리 군이 13일부터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화해·치유 재단 해산 등을 놓고 반발하는 일본의 비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방어훈련을 한다.

해군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해군은 (대령급이 지휘하는) 전대(戰隊)급 부대의 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한다. 참가 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 등이다. 구축함(광개토대왕함·3200t급) 등 함정 5~6척과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우리 군은 매년 전·후반기에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올해에는 6월 18∼19일에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년 반발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일 관계의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