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제2대 차관에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원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14일 차관급 인사 발표를 통해 김학도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앉혔다.
김학도 신임 차관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정치경제학 박사 출신이며,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5년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과장에 오른 이후, 지식경제부 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올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옛 상공부에서부터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 등을 거치면서, 산업정책만 30여년을 근무한 정책전문가라는 평가다.
특히 김학도 차관은 2014년부터 2015년 3월까지 한국과 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협정 타결의 주역을 맡았다.
업계에선 “온화한 성품이지만 추진력이 돋보이는 공직자”라는 평가다. 등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산업부 시절엔 산악회장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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