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록바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전에 대해 언급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에서 열린 ‘요코하마-첼시 팬과의 만남’에 참석한 드록바가 AFF 스즈키컵 결승에서 말레이시아가 베트남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드록바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요코하마-첼시 팬과의 만남 자리를 가진 뒤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드록바는 지난달 은퇴를 선언하고 첼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드록바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전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두 팀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말레이시아가 결승에서 베트남을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 때 곧 베트남에 갈 예정이라서 아마 이런 질문을 또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난감한 입장이라고 한 것이 있다”며 “아마 훌륭한 팀이 결승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준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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