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22억 빚 갚겠다더니…잠적으로 방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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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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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갚겠다는 의지 밝혔지만, 연락 두절되자 잠적 상태 아니냐"는 의혹 제기돼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캡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가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연락이 두절되자 잠적을 한 상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14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얼떨결에 귀국을 하겠다. 또는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그렇고 하니까 이 사람들은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정혜 변호사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고 법원에서는 만약 이게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영향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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