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중국 정부의 미국산 차량 및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중단 방침을 거론하며, 곧 중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중국은 우리가 그들과 치르고 있는 무역 전쟁 때문에 그들의 경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둔화하고 있다고 조금 전 발표했다"며 "그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3개월간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미국은 매우 잘 하고 있다. 중국은 크고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며 "(합의는)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곧!"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적신호가 켜진 듯 했던 미중 무역협상 향배에 중국의 미국산 차에 대한 관세인하가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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