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의 폐막사나 창고 등을 활용해 재품을 단순 진열, 판매하던 군마트(P·X)가 장병들의 휴식과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종합복지시설로 대변신한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본점 군마트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공사를 마치고 17일 개장한다.
새 군마트는 많은 훈련병과 기간병은 물론,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 때 부모님 둥 군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매장규모만 150평의 대형 군마트다.
새 군마트의 휴식공간인 테이블은 실외 솔밭공원에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다수의 인원이 신속히 이용해야 하는 육군훈련소 특성을 고려해 쇼핑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새 군마트의 개장행사는 육군훈련소장 주관으로 개최되며, 지난 5개월 간 공사 현황 보고 후, 군마트의 내부를 공개함과 동시에 마트이용이 시작된다.
군마트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국군복지단은 현재 전국 2000여 개 군마트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군복지단은 단순 시설공사가 아닌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병행한 ‘카페&마트’ 콘셉트를 바탕으로 군마트를 종합복지시설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군복지단 군수과장 유상필 중령은 “이제 우리 군도 미군 같은 선진군의 버금가는 장병 복지시설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장병의 복지는 전투력과 직결되는 만큼, 장병들이 가장 밀접하게 느끼고 있는 군마트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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