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부모님 어릴 때 헤어지셔…초등학교 때부터 하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17 0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신 친손주처럼 챙겨준 하숙집 할머니 찾아가 오열

[사진=SBS방송화면캡처]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자신에게는 부모 같았던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간 모습이 감동을 준 가운데, 그의 부모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배정남은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셨다. 할머니 손에서 크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하숙을 했다. 외로우니까 친구들을 만나는 걸 좋아했다. 그래도 할머니가 많은 사랑을 주셨다. 2004년에 돌아가셨는데 마음속에 아직도 할머니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은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외로움을 못 느낀다. 이성민 형님이랑 친한데 명절에 종종 불러주신다. 남의 집에 명절에 가본 적이 없어서 민폐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가니 맛있는 걸 많이 해주셨다. 너무 감동이었다. 형수님이 절 너무 예뻐해 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정남은 어린 자신을 친손자처럼 돌봐주신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할머니를 찾던 배정남은 우연히 자신을 기억하는 할머니를 만났고, 할머니가 진해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행히 할머니 아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배정남은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진해에 있는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진해로 향한다.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린 배정남은 "남이 기억나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그리 잘 됐다며. 기억나지. 나도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미안해했고, 할머니는 "지금이라도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보듬어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