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있는 한 주점 건물에서 16일 밤 폭발이 일어나 40여명이 다쳤다.
17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은 홋카이도 삿포로시 도요히라구에 있는 한 2층짜리 목조 건물에서 일어났다. 이 건물의 점포 3곳에는 주점과 부동산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사고로 4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부분 경상이지만, 한 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 목격자는 일본 NHK 방송에 폭발 소리가 난 뒤 가스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도 가스 누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화염에 휩싸인 건물과 폭발의 충격으로 곳곳에 흩어진 파편들을 보여줬다. 인근 아파트와 주택들이 흔들리고,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던 자동차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폭발의 충격이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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