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冰冰)과 함께 중국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중화권 여배우 장백지(張柏芝·장바이즈)가 세간에 떠돌던 셋째 출산설을 인정했다.
17일 오전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중국 현지 연예매체는 장백지가 소속사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장백지가 지난달 셋째 아들을 출산했다"면서 "현재 산모와 아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장백지는 이어 "모든 분들의 관심과 축복에 감사드린다"면서 "장백지는 당분간 세 아들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좋은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의 한 연예매체는 지난달 25일 장백지가 홍콩 양허(養和)병원에서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도하며, 올초 장백지가 언급한 "셋째를 갖고 싶다"는 발언을 재조명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장백지의 모친이 장백지 이름이 적힌 약봉지를 들고 홍콩 양허병원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셋째 출산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셋째설이 불거진 일주일만인 지난 2일 이를 부인이라도 하듯 장백지가 두 아들을 데리고 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먹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장백지는 전혀 붓기가 없어 셋째설이 한동안 잠잠해졌다.
일각에서는 아이의 아버지가 싱가포르의 부자라고 주장한다. 과거 장백지 모친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 딸이 27세 연상 싱가포르 요식업계 재력가와 만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부는 당시 언급됐던 남성이 셋째 아이의 생부라고 보고 있다.
한편,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12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루카스, 퀀터스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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