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은 전체 관할지역에서 관광상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관광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A 등급을 받은 국유관광지 입장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칭다오신문(青島新聞)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말까지 산둥성 내의 국유관광지 입장료를 2018년 1월 1일 기준 현재가보다 최대 50% 낮출 계획이다. 모두 관광객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지난 6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산둥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유관광지 입장료 가격 하향조정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최고 등급인 5A급 풍경구를 포함한 국가급 풍경명승지,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공공자원건설의 입장료를 30%까지 인하할 예정이며, 향후 4A급 및 4A급 이하 국가 관광지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인사들과 관광객은 반기는 분위기다. 칭다오신문이 칭다오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한 '관광지 입장료 인하하면 좋은가'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58%가 '입장료 인하, 매우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업계인사들 역시 관광지 입장료 가격조정은 관광지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 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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