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내년도 하수도 분야 새로운 사업 2건으로 예산 331억원(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공공하수 처리구역이지만 하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은 화순 도곡지구는 도곡면 신성리 등 8개 마을에 사업비 277억(국비 194억)을 투입해 2022년까지 관로 28km를 매설할 계획이다.
또 면 소재지 가운데 유일하게 하수도가 정비되지 않은 월전지구는 도암면 원천리 등 3개 마을에 사업비 54억(국비 38억)을 들여 처리장 1곳, 관로 5.4km 매설공사를 2021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이 시행하는 하수도 사업비는 총 1037억원으로 하수관로 정비 3건 478억(국비 319, 지방비 159), 마을하수도 정비 5건 417억(국비 268, 지방비 149), 환경기초시설 2건 142억(국비 71, 지방비 71)에 이른다.
이들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공공수역 수질을 보존할 뿐 아니라 일자리가 새로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순군은 지속적인 신규 사업을 확정하고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을 늘리고 처리장 개량을 반영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2015년 11부터 세웠다.
또 각종 기술진단과 안전진단 용역을 제때 추진해 관련 부처의 설득 자료를 충분히 마련하고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화순군은 전라남도에 국비지원을 신청하고 구충곤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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