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여행주간운 4월27일~5월12일(근로자의 날·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등 포함)까지, 가을 여행주간은 9월12∼29일(추석 연휴 포함)까지다.
여행주간은 2014년부터 봄, 가을철 여행을 활성화해왔다. 지난 5년간 진행된 여행주간의 주요 목표는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완화를 통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였다.
시간적 제약 완화를 위해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재량휴업을 권장하고 경제적 제약 완화를 위해서는 관광·체험·숙박·음식·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왔다.
여행의 일상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조건 저렴한 여행보다는,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충분한 특별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우선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유휴(有休) 캠페인을 진행, ‘낸 휴가로 여행을 가는 단계’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존 여행주간의 할인혜택은 ‘핵심혜택’으로 재편된다.
할인혜택은 비용 문제로 여행을 망설이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비용제약의 정도를 완화시켜 국내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 취지에서 정부 유관부처, 유관기관, 민간 기업, 지역 업체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여행주간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단돈 만 원으로 지역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도 계속된다.
2019년부터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지역 특화콘텐츠 위주로 재편한다.
새로운 여행의 유형을 제시하는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은 ‘마을여행’을 주제로,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을들을 소개하되,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재발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전년도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던 성과 우수 지역과, 자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지역에는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관광객 만족도가 저조했거나 기획력 보강이 필요한 지역에는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대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지역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 분야 관계자 및 지역민 간 교류 프로그램 ‘넘나들이 여행’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은 “지난 5년간 여행주간을 시행해 봄, 가을철 여행이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지역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잘 알릴 수 있는 여행주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여행주간’의 상세한 계획은 여행주간이 시작되기 한 달 전에 배포되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되며,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여행주간 대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