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민들의 주거와 소득, 교육, 안전 등 생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8 충남 사회지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회지표 조사는 사회 상태를 양적 및 질적인 측면에서 측정해 미래 사회 변화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 제공을 위해 매년 실시 중이다.
올해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 동안 15개 시·군 1만 5000가구(가구원 3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신뢰수준 95%, 허용오차 가구주 ±0.79%p 가구원 ±0.60%p)와 통계청을 비롯한 정부부처 자료 등 각종 통계를 재분류·가공해 내놨다.
주요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도민들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44점으로 지난해보다 0.22점 상승했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7.61점에서 7.91점으로, 자녀와의 관계는 8.06점에서 8.17점으로, 부모와의 관계 역시 7.71점에서 7.95점으로,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가 7.21점에서 7.34점으로, 자신의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7.17점에서 7.39점으로,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6.74점에서 6.97점으로 각각 올랐다.
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공교육은 5.61점으로 전년 대비 0.83점, 사교육은 5.36점으로 0.57점 높아졌다.
소득은 불만족(31.7%)한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만족도는 지난 2016년 3.96점에서 올해 4.49점으로 0.53점 상승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 역시 4.28점에서 4.51점으로 개선됐다.
주거 환경 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5.44점에서 5.57점으로 0.13점 오르고, 주거 환경 중 거주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6.09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86점에서 5.48점으로 상승했으며, 삶에 대한 만족은 5.97점에서 6.08점으로, 삶에 대한 가치는 6.03점에서 6.17점으로, 행복감은 6.05점에서 6.11점으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환경 체감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5.52점으로 동일하지만, 매연·먼지·오존경보 등 대기는 4.55점에서 4.23점으로, 소음·진동은 5.25점에서 5.09점으로, 녹지 환경은 5.68점에서 5.49점으로 각각 떨어졌다.
도정과 관련해서는 인지도가 3.08점에서 3.59점으로, 도정 참여를 통해 도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효능감이 3.82점에서 3.95점으로 상승했으나, 만족도는 4.86점에서 4.58점으로, 신뢰감은 4.84점에서 4.46점으로 다소 후퇴했다.
이밖에 지난해 기준 도민 평균 연령은 42.1세로 조사되고, 노령화 지수는 123.8%로 전년 대비 5%p 증가했다.
총 인구는 218만 925명(외국인 6만 4155명 포함), 세대 수는 92만 3499호로, 인구는 1.1%p, 가구는 2.4%p 늘었다.
도내 전입자 수는 28만 8738명으로 전년 대비 1974명 증가하고, 전출자 수는 26만 9337명으로 2109명 감소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1만 9401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예산 반영, 정책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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