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과 차바이오그룹 연구 총괄기구인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는 차바이오그룹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1월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버른 등 호주 주요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 난임센터를 직접 운영‧관리한다.
7개 난임센터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보관)와 유전자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했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난임 치료 수요를 위해 시드니에 8번째 클리닉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호주가 1984년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 후 냉동됐던 배아 착상과 출산에 성공하는 등 ‘난임 치료 메카’로 알려진 곳이라는 점에서 차병원그룹 CFC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하고, 앞선 난임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한류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호주 의료진과 연구진에게 교차 교육기회를 부여한다. 차의과학대학교와도 연계해 의료분야 전공자는 물론 일반학과 학생과 직원을 차병원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1999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내 CC불임센터를 설립했다. 2002년 LA HPMC(할리우드 차병원)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의료수출에 나섰다. 2013년에는 일본 도쿄에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아르메니아 차움 딜리잔센터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과 호주 난임센터, 일본 도쿄셀클리닉 등 해외 의료네크워크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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