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러한 VR, AR 신기술을 각종 산업분야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총 7개 지역에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를 선정하고 대전에도 센터 구축이 진행됐다.
대전은 가상 및 증강현실(VR‧AR) 기술을 지역 내 특화산업인 ‘국방’과 ‘과학’과 연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해 지역거점으로 선정됐고 내년까지 2년간 총 26억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국비사업에 선정된 이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은 센터 내 VR‧AR 전문장비 및 시설 인프라 구축, 지역특화 VR콘텐츠 제작지원, 성과물 사업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달 말 진흥원 CT센터 3층에 문을 열 ‘VR/AR테스트베드’는 HMD(Head Mounted Display), 시뮬레이터, 다중사용자 VR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지역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내 세미나실에서는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일반인 교육, 관련기업 취업을 위한 인력양성, 기존 회사인력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재직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역에서 개발된 콘텐츠들의 사업화를 위해 총 16개사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세계 2대 HMD 개발사인 대만 HTC VIVE의 투자 프로그램인 ‘VIVE-X 프로그램’에 지역 기업 2개가 1차 선정됐고, MOU 3건, 계약체결 4건을 통해 콘텐츠 제작을 실제 매출과 연결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대전에 조성된 스튜디오 큐브, 글로벌게임센터, 웹툰캠퍼스 등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VR과 AR이라는 신기술과 융합시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통해 기업 매출증대, 일거리 창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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