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런 종목 주가는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해마다 12월이면 전반적으로 상장법인 대차잔액이 줄어든다. 대차거래 상환이 이때 몰리기 때문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을 빌린 쪽은 연말 배당락 전에 빌린 주식을 갚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을 빌려준 쪽도 주주명부를 폐쇄하기 전에 돌려받아야 한다"며 "회계결산이 12월에 몰려 있는 점 역시 대차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서도 대차잔액 감소와 실적개선이라는 조건에 들어맞는 종목을 찾으라는 얘기다. NH투자증권은 이런 종목으로 LG생활건강과 삼성SDI, 기아차, 엔씨소프트, 롯데쇼핑, DB손해보험, 한국가스공사를 꼽았다. 삼성중공업과 쌍용양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로템, 일진머티리얼즈, 롯데칠성,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대차잔액 감소폭이 가장 큰 종목은 일진머티리얼즈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1.6%포인트 줄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기간 1%포인트 넘게 감소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이달 들어 3만8500원에서 3만7200원으로 3.50%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도 같은 기간 0.4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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