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박주미 떠오르게 하는 미모 "이때 멈췄어야 했다"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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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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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사망, 가족 조용히 장례 치러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던 故 한혜경씨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지난 2013년 KBS '여유만만'에서 조우종 아나운서는 한혜경씨의 과거 사진에 "박주미씨를 닮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한혜경씨는 "당시엔 인기가 정말 많았다. 당시에도 살짝 손을 댄 상태였는데, 저기서 멈췄어야했다"며 후회했다. 

2004년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9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던 한혜경씨는 "그전보다 얼굴이 1/3로 줄었다. 그때도 거울을 잘 안 봤지만 지금도 제 얼굴을 잘 안 본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편해졌다. 예전에는 밖에 돌아다니질 않았다.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밖에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 후 한혜경 씨는 10여 차례 얼굴재건수술을 받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씨는 "재건수술로 턱 주변의 거대한 이물질이 빠져 목이 드러나고 얼굴선이 또렷해져 수술 후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는 등 보통의 일상을 되찾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혜경씨는 지난 15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가족들은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이날 오전 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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