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업(up)'] 18조 헬스케어 AI 시장...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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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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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서비스 추진

  • -마인드AI, 새로운 인공지능 엔진 및 생태계 제공 프로젝트

휴먼스케이프 서비스 화면 [사진=휴먼스케이프]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시장이 오는 2022년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BCC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24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수준인 글로벌 헬스케어 AI 시장은 2022년 161억 달러(약 18조 2000억원) 수준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헬스케어 AI 시장이 2017년 320만 달러(약 36억2000만원) 규모에서 오는 2022년 32억 달러(약 3조6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망한 헬스케어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블록체인 업체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휴먼스케이프는 헬스케어분야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원 규모의 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헬스케어 의료 분야 첫번째 서비스 파트너로 합류, 내년 1분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인 '마인드AI(MIND AI)' 프로젝트 역시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구조로 눈길을 끈다. 마인드AI는 슈퍼컴퓨터 및 대용량 자료가 있어야 하는 구조가 아닌, 새로운 데이터 구조에 기반한 핵심 추론(Reasoning) 엔진을 구축했다.
 
기존 '딥러닝'으로 불리는 인공지능에서 진화한 자연 언어를 통한 추상적인 추론과 실시간 자동 학습 및 일반화 등을 지향하고 있는 것. 인간의 방식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모델, 방법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 영역에 걸쳐 일반화 적용을 할 수 있다.

마인드AI는 인간과 유사한 추론 엔진으로 작동하는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코인페이먼트(CoinPayments)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한 상태다. 글로벌 투자업체 REDDS 캐피탈(REDDS Capital)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이정환 마인드AI 대표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제2의 물결 체계에 있지만, 자율주행차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오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인드AI는 이 같은 시스템의 한계를 다루고, 인공지능의 제3의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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