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AE 전문기업 사이버넷시스템이 13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푸총에 자회사 사이버넷시스템 말레이시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720만 링깃(약 1억 9563만 엔)이며, CAE 솔루션을 판매하는 해외 자회사 설립은 중국, 대만, 한국에 이어 4번째다. 내년 2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CAE 솔루션은 제조현장에서 제품을 설계할 때, 각종 시뮬레이션 작업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자동차나 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R&D 부문에 도입되고 있다.
사이버넷시스템의 홍보담당자는 NNA의 취재에 대해 "동남아 지역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지명도를 높이는 등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자사 그룹 전체의 상품을 취급하는 동시에 타사의 대리점 업무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매 전 교육과 구매 후 기술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업 개시 초기에는 본사에서 직원 3명을 파견해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동 사가 지난달 발표한 올 3분기까지 누적 결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150억 9700만 엔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95억 1000만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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