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드림스테이션 양압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림맵퍼는 드림스테이션 양압기와 블루투스로 연동돼 사용 데이터를 자동 전송받을 수 있다. 사용시간과 무호흡-저호흡 지수, 마스크 착용 상태 등을 보여주고, 각 항목 별로 일정기간 수치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낸다.
사용일수와 사용시간 등 세부사항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청소 시점을 알려주고, 누적된 수면 데이터는 보고서로 만들 수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환자가 양압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필립스가 자사 양압기인 드림스테이션 사용자 17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드림맵퍼 활용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용시간 등 순응도가 더 높았다.
한편,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부작용은 없지만 사용 초기 치료 압력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는데, 지속적으로 급여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초기 90일 중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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