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법인창업 및 일자리 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이 기간 창업된 법인 수는 2821개로 전년 동월과 비슷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585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60개, 금융업 359개, IT융합 338개, 콘텐츠 127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00개, 도심제조업 73개, 숙박 및 음식점업 55개, 관광·MICE 50개, 기타 774개 등이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일반·국외 여행사업이 급감한 관광·MICE(-16.7%), 올해 2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인 도심제조업(-8.8%)은 각각 하락했다. 기타산업은 부동산업·임대업(235개), 제조업(186개), 건설업(120개) 등의 비중이 높았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32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준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2689명), 금융업(1870명), 숙박 및 음식점업(1831명), 비즈니스서비스업(1236명) 등이 많았다. 권역별 일자리 수는 동남권(4745명)이 최다였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서울에서 법인창업이 가장 활발한 동남권과 서남권이 11월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게 특징"이라며 "서남권의 경우 관광⋅MICE, IT융합, 금융업의 호조로 법인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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