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중소기업중앙회]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업력 10년 이상 500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 중소기업 기업 승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업 승계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58.0%로 1년 사이 9.5%P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하겠다'는 응답은 57.2%였다. 0.8%는 전문경영인에게 가업을 넘길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불투명한 전망과 어려운 경영여건 때문에 승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40.4%로 지난해보다 8.4%P 늘었다.
응답 기업의 대표자 평균 연령은 61.8세, 경영후계자의 평균 연령은 38.4세로 각각 조사됐다. 평균 승계 희망 연령은 대표권 73.2세, 소유권 74.7세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가업을 운영 중인 경영인들은 승계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상속세 등 조세 부담'을 꼽았다.
가업 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활용 의사가 있다고 한 중소기업 응답 비율도 40.2%로 23.0%포인트 낮아졌다. 개선 과제로 '증여세 납세 유예 후 상속 시 합산과세·정산'(34.2%)을 꼽았다.
오현진 가업승계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닌 고용, 기술·경영의 대물림이자 제2의 창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세제과 자금, 판로지원 등 종합적인 가업승계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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