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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9조8000억 … 금융당국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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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12-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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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무려 9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자정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 찾기뿐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8550억원, 만기보험금 7910억원, 휴면보험금 2211억원, 사망보험금 1454억원이었다.

그러나 11월 말 현재 여전히 약 9조813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모든 보험 회사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와 연계키로 했다.

기존 서비스의 경우 숨은보험금 조회는 가능했지만, 숨은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은 모든 보험회사에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 중도보험금에 대해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8시~오후 11시 중 숨은보험금을 온라인으로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 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추가된다. 소비자가 숨은보험금 조회 후 연락처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 또는 담당 설계사 등이 접수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관련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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