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신설과 명예, 정년퇴직자의 발생으로 119명의 승진인사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서 여성공무원이 61%를 차지해, "유리천장을 깼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지방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5급 사무관 승진자 9명의 명단에 3명의 여성 공무원이 이름을 올렸고, 하나 뿐인 4급 승진(직무대리) 자리에도 여성이 자리를 꿰어 차는 등 여성의 간부공무원 진출이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6급이하 승진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급 17명 중 10명, 7급 49명 중 29명, 8급 43명 중 29명으로 6급 이하 승진자 109명 중 68명이 승진함으로써 승진 인원의 62.4%를 차지해 여성친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5급 승진자는 시정 성과자에 대한 우대가 묻어났다. 5년 가까이 경전철 업무를 담당하면서 MRG경감에 기여한 김호재 팀장과 특별교부세 확보와 재정 조기집행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한흔희 예산팀장이 승진하는 등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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