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원 넘게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2.1원 내린 112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성명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점도표상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진전되는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도 하락 압력을 높였다.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임시 휴전이 종료되는 내년 3월까지 중국과의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문서화 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3포인트(0.81%) 오른 2078.8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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