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쇼핑에서 오는 20일 판매 예정인 ‘양구 펀치볼 시래기’ 제품 사진. [사진=공영쇼핑 제공]
공영쇼핑은 19일 우리 전통 먹거리로 지역도 살리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자는 취지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우수 식품을 대거 편성한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안동 참마, 양구 시래기, 완도 건매생이, 해남 고구마, 경주 천년한우, 환공어묵, 제주 한라봉 등을 편성한다. 황해도 전통 음식인 쑥오쟁이떡까지 포함하면 이날 하루만 7개 지역 식품을 선보인다.
환공어묵은 1940년 부산 깡통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78년 동안 3대째 이어온 전통 부산 어묵이다. 잡채·오징어 등 8종으로 구성되며 밀가루나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는 21일에는 평창 산양삼, 충주사과, 영산포 홍어가 판매된다. 산양삼과 사과는 공영쇼핑이 지자체와 손잡고 기획한 정책방송 상품이다. 산양삼은 평창산양삼특구영농조합법인 조합사가 800미터 고산지대에서 생산했다.
22일에는 창억떡, 23일에는 포항 구룡포 과매기 판매가 예정돼있다. 창억떡은 1960년대 광주 동명동 도내기시장 떡집에서 개발한 전통 시루방식 떡이다. 공영쇼핑 입점 후 떡에 올리는 고물을 다양화했다.
공영쇼핑은 25일까지 봉동 편강, 충주 소태밤, 지리산 쑥부쟁이 비빔밥, 밀양 대봉감, 나주 구진포 민물장어 등도 편성할 계획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우리 전통 식품을 시현하는 것은 단순히 상품 판매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공영쇼핑이 우리 전통 먹거리 명맥을 이어가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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