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의해 노후 열수송관 교체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점검키로 했다. 또 한파로 인한 단수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급수차량을 확보하고, 급수차량 지원이 불가능한 곳엔 백옥수를 지원키로 했다.
용인시는 19일 시청에서 김대정 제2부시장 주재로 30여명의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절기 사태에 대비한 각 부서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는 한파 및 대설 대비 T·F팀으로 구성된 각 부서별 중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각종 재난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최근 고양 열수송관 파열과 서울 목동 및 안산 온수관 파열과 같은 사태에 대비, 관내 열수송관 전체를 점검하고 난방공사의 노후관 교체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난방공사에 따르면 용인시 관내 245km의 배관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27km가 설치한 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또 동파나 겨울철 부실공사 등에 대비해 긴급복구를 제외한 상수도 공사는 일시 중단하고, 단수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도 확인했다.
이날 폭설에 대비해 제설대책과 비상근무조 가동 등 부서별 대책도 점검하고, 복지 담당 부서 등과 함께 홀로어르신이나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구토록 했다.
김대정 제2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여러 형태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고 한파나 대설 등에 의한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상황관리와 사전대비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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