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20일 하루 전국적으로 총파업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전국의 택시 기사들이 모인 가운데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택시 업계는 지난 10월 18일에도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택시 업계의 파업 소식이 들리자 누리꾼들은 반기는 눈치다. 택시 파업으로 출퇴근길 도로 교통 상황이 평소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좋은 소식이다. 계속 파업해라. 평생 지지한다”, “운전하기 쾌적하겠네”, “택시 수 좀 줄어야 할 듯”, “제발 계속 파업해주세요. 도로가 좀 한산해지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 택시 파업에 대비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소폭 증편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지하철 전체 노선을 합쳐 총 36회 증편할 계획을 세웠다. 같은 시간대 버스 주요 노선도 운행대수를 늘려 운행간격을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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