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에게 첫 여행은 특별하다.
처음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의 작은 창으로 바다를 내려다보고, 낯선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현지의 음식을 먹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여행의 기억은 일상을 버티게 하는 설렘이자 다시 낯선 곳으로 떠나게 되는 이유다.
저자에게 여행은 일상이며, 일상 또한 또 다른 여행이다.
스무 살 처음 인도 여행을 떠나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20여 개국을 여행한 그녀는 매년 서너 번의 짧거나 긴 여행을 계속한다.
솔직하고도 따뜻한 그녀의 여행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여행지에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작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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