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규모를 올해보다 4배 는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오는 2월부터 기업 단위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올해 국정과제로 새롭게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지하는 내용이다.
근로자가 휴가 시 적립금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여행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참여기업과 근로자 모집 및 적립금 조성 등을 완료하고, 올해보다 2개월 앞당긴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참여근로자가 적립금을 사용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참여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 외에도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상품 할인과 ‘만원의행복’ 당일여행 이벤트 등이 매월 제공되고 참여근로자 전용 휴양소가 운영된다.
참여기업에게는 참여증서, 정부인증 가점, 정부포상 등의 혜택도 제공될 계획이다.
전용 온라인몰은 현재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가자고 등 30여개 여행사가 숙박, 입장권, 교통, 패키지 등 국내여행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0여개 여행사로 확대 개편된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올해 참여근로자의 98%가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87%가 휴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문조사(2018.10.5~11, 732명 참여 근로자 대상 온라인 조사)에서 답했다”라며 “내년 참여근로자가 8만명으로 크게 확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