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반대'에 택시 파업..네티즌 "택시 요금은 3800원으로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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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2-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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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 운전기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카풀 규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해 민주당사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택시 기사들이 '카카오 카풀'에 반대해 20일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택시노조연맹 등 4개 단체는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서울시는 택시 가동률 저하 수준을 살펴 시민 불편이 예상될 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택시업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3차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참석해 카풀 서비스 전면 금지를 촉구한다. 지난 10일 택시 기사 최모씨가 카카오 카풀 반대에 분신하면서 택시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계속 파업 해주세요", "교통체증 풀리겠다", "서비스, 운전매너 부터 바꿔라", "택시 요금 올리는 거 반대한다" 등 반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서울 택시 기본 요금은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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