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썸타는 사이" 선언 후 고난···그래도 '사랑' "엔딩은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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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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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친구 방송 캡처]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에게 사내연애 1일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부당한 인사 발령에도 박보검은 함구했고, 송혜교가 일을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 출장 길도 포기하고 회사로 돌아왔다. 과연 두 사람의 사내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7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칼을 쥔 사람은 태경그룹 회장 김화진(차화연 분)이었다. 그는 앞서 수현이 정우석(장승조 분)와 이혼할 당시 위자료로 동화호텔을 넘겨주면서 하나의 조항을 정한 바 있다. '태경그룹 이미지에 결점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시 동화호텔은 태경그룹으로 반환된다. 이 모든 결정은 이사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불상사'를 해석하는 것이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는 화진에게 법적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화진은 무조건 수현에게서 동화호텔을 빼앗아올 결심을 세웠다.

차수현의 엄마 진미옥(남기애 분)은 차수현에게 "돌았구나 네가. 그래 잠깐 돈 걸로 하자. 당장 김(화진)회장(차화연 분)에게 전화하자. 나와 김회장 집으로 가서 빌자.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라고 제안했다. 이에 차수현은 "그렇게 보였으면 할 수 없고. 정상적인 사람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못 살아"라고 거절했다. 진미옥은 "내가 경고했지. 쓸모있는 자식으로 살라고"라고 화냈다. 차수현은 "지금까지 쓸모있는 인생 살았잖아. 이젠 나도 내 인생 살까해"라고 맞받아쳤다.
 
자연히 진혁은 회사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화진은 가장 먼저 진혁을 속초호텔로 좌천시킬 것을 명령했고, 그의 최측근 최진철(박성근 분)은 "당신 때문에 차수현 대표 곤란하게 만들었다. 부정입사한 건가? 회사 직원들은 말을 그렇게 지어내고 믿어가고 있다. 차대표 곧 상해로 출장가고 그 사이 모두 정리될 거다"며 은근한 퇴사를 권고하기도.
 
그러나 진혁은 수현과 멀리 떨어져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끝내 먼저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서 수현의 집 근처까지 오는 애정을 보여주기도. 이에 수현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진혁을 '남자친구'로 인정하기도 했다.

김진혁은 남명식(고창석 분) 덕에 차수현을 집에 데려다 줄 기회가 생겼다. 김진혁은 남명식 대신 운전했다. 그러면서 "대표님. 사람은 좋은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어머니가 한 두달은 병원에 계셨거든요. 그때 식구들은 힘든 시간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무도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김진혁은 "아픈 어머니 조차도 다들 행복한 기억이 더 크니까. 그 힘으로 잘 견딘 것 같아요. 우리도 그럴 수 있겠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차수현은 "왜 그런 말을 하지"라고 의아해했다. 김진혁은 "혹시라도 우리가 견뎌야할 일이 생기면 쿠바에서부터 오늘까지 좋은 기억들로 잘 버텨보자고요"라고 설명했다.

김진혁은 한강을 뛰다 차수현의 집으로 향했다. 김진혁은 "저도 알아서 있다가 갈게요. 심심하지 않아요? 이렇게 큰 집에 혼자 있잖아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차수현은 "글쎄요. 일하다 보면 시간이 가니까. 이제 말해봐요. 날도 차가운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달려온 거에요?"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처음엔 한강까지만 달려볼 계획이었어요. 한강을 보니까 대표님이 생각이 났어요. 생각해보니까 사진 한 장이 없더라고요. 대표님 있는 곳 까지 달리다 보면 힘들어서 보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겠지하고 달렸죠. 힘들어 죽겠는데 더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제가 불쌍했는데 그 타이밍에 대표님이 나타났어요"라고 했다.

김진혁과 만난 차수현은 "연예인도 아닌데 요란하게 썸 타나봐요"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그래서 말인데요. 대표님, 저는 이제 썸 그만 타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차수현은 놀라면서 "이제 그만 두자고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진혁은 "확신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감정이 의심이 옅어지고 확신이 서면 썸 청산해야죠"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차수현은 "진혁씨는 청산하고 저는 썸을 더 탈 거다"라며 삐친 모습을 보였다. 김진혁은 "같이 시작해야죠. 이제 진지하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요. 우리 뭐하고 놀까요? 해보고 싶은 거 없어요?"라고 물으며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김진혁은 "오빠 마음이 어떤 걸까요?"라고 질문했다. 차수현은 "아낀다는 거겠죠? 왜요?"라고 했고, 김진혁은 "그게 왜 아낀다는 마음이에요. 모두가 잘 되길 바란다는 응원이죠"라며 차수현이 모르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동화호텔에는 인사 공고 발령이 났다. 바로 김진혁이 속초 호텔로 가게 된 것. 이를 안 홍보팀 직원들은 당황해했다. 특히 김진혁의 친구이자 동화호텔 직원인 조혜인(전소니 분)는 김선주(김혜은 분)의 휴대전화를 빌려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말서를 쓸 각오를 하고. 통화 연결이 된 차수현에게 김진혁의 인사 공고 소식을 전했다. 김진혁의 인사 발령을 알게 된 차수현은 최이사를 부르라고 했다.
 
앞서 공개적으로 썸을 타는 남자가 있음을 선언한 수현에게 순탄한 앞길이 예상되지는 않았지만, 현실은 더욱 독했다. 수현이 상하이로 출장을 가는 사이에 진혁의 발령이 진행될 예정. 그러나 수현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됐고, 출장길을 마다하고서라도 회사로 복귀하는 엔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김진혁이 차수현에게 “보내 달라.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와 함께 울먹이는 차수현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는 김진혁의 모습이 더해지며 두 사람의 키스신이 그려질 것인지 기대감을 모았다.
 
과연 진혁이 수현의 남자친구가 된 가운데, 외부적인 장애물을 딛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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