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링크 체인’을 기반으로 한 Q&A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위즈볼(Wizball)’의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인은 지난 9월 위즈볼의 PC버전을 출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3개월간 올라온 질문은 약 3만건 정도다.
위즈볼은 질문자가 질문을 올리고 다른 사람이 답변을 올리는 지식공유 서비스로, 국내 포털 네이버의 지식인(iN) 서비스와 유사하다. 다만 위즈볼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기술적 철학인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위즈볼에선 질문과 답변 투표 등 모든 작업에 대해 ‘링크 포인트’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링크 포인트는 ‘라인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1 링크 포인트는 500라인 포인트다. 1 라인 포인트는 라인페이에서 1엔(약 10원)으로 활용, 라인 서비스 내의 구매·결제 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서비스에 대한 기여도를 나타내는 ‘위즈 파워(Wiz Power, 이하 WP)’를 받는다. WP 보유량에 따라 정기적으로 배당 보너스가 지급된다.
사용자들이 받은 보상은 라인의 링크 체인에 기록, 지급 내역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라인 측은 “앞으로도 링크 체인이나 링크 포인트를 활용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공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라인 토큰 이코노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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