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는 19일 연수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8명이 RSV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RSV 확진 신생아 3명에서 하루 만에 5명이 더 발생해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신생아와 접촉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원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격리 조치를 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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