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통신 핵심부품인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시 1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7억5000만원 등 총 77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ETRI가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광통신 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광통신 모듈은 데이터센터 내에서 스위치와 서버를 연결한 광 송수신기로 이번 사업을 통해 광원소자, 수광소자, 광파장 다중화기, 100기가급 세라믹 광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 26개 부품이 개발됐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 생태계의 숙원과제였던 채널당 25기가급 반도체 광원 등 핵심 광소자를 국산화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광통신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갖게 됐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62억원의 직접매출과 180억원의 간접매출을 창출하고 217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치선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광통신 부품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며 “지역주력산업인 광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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