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9분 기준 전날보다 4.0원 오른 112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6.5원 오른 11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2.5%로 높아졌다.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75b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미 연준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스탠스를 내비친 것으로 시장에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 중립금리 하단에 이미 도달 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로 인해 내년도 경제지표에 더욱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더해지며 시장에는 위험자산들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연말 고점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로 인해 상승세는 다소 제한되며 장중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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