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9일, 올 11월 말레이시아의 방일 관광객 수(추계치)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5만 55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기준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관광객 증가에 대해 JNTO 쿠알라룸푸르 사무소 마루야마(丸山智惠彌) 소장은 "항공사의 일본노선 증편 등에 따른 항공기 좌석 증가와 작년에는 10월 또는 12월이있던 공휴일이 올해는 11월로 이동한 요인 등이 겹치면서 말레이시아의 방일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1월의 전체 방일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45만 800명이었다.
JNTO는 한국・대만・홍콩 시장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벌어진 일련의 재해로 인해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어 전년 동월 대비 관광객이 감소했다고 분석하는 한편, 구미 시장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 여행 수요와 방일 관광 프로모션 상품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찾은 관계로 전반적인 방일 관광객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1~11월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856만 1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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