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으며, 비메디멕스사에 베트남 시장에 대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케이캡정 베트남 출시 시기는 2021년으로 예상되며, 출시 후 CJ헬스케어는 10년에 걸쳐 비메디멕스사에 완제품을 공급한다.
CJ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한 비메디멕스사는 지난해 원화 기준 약 81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베트남 제약유통전문 1위 업체다. 현재 베트남에서 PPI(프로톤펌프억제제)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작용원리(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를 가진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되던 PPI계열 제품의 한계점을 극복한 약물이다.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 CJ헬스케어는 같은 날 베트남 호치민 노보텔에서 의약품 유통‧인허가 전문기업인 Lynh Farma(린 파마사)와 항생제 ‘씨네졸리드주2mg‧mL’(성분명 리네졸리드) 제품 수출 계약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린 파마사는 정제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수출로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로 국내 제약 역량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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