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성장 정체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만 미국, 중국, 유럽 등 볼륨시장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상무)은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를 대상으로 가진 ‘2019년 경영전망 세미나’에서 “경영환경은 내년에도 기회요인보다는 부정적인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올해 예상치(9244만대)보다 0.1% 늘어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시장이 올해보다 1.4 줄어든 1700만대 규모에 머물고 유럽 시장역시 0.2% 감소한 178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은 올해 수요가 4.1% 감소한 기저효과로 0.2% 커지겠지만 예년보다 줄어든 232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올해보다 8.3%,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7.6% 커질 것이라는 게 글로벌경영연구소의 전망이다.
국내시장의 경우 올해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소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 상무는 “세계 3대시장인 미국‧유럽‧중국이 정체되고 있다”며 “러시아‧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3대 시장의 부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에도 글로벌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SUV 판매량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5.1% 수준인데, 내년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저가 SUV 시장이 컸는데,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이 시장이 사라져가고 있는 영향이다.
고급차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0만대를 넘어선 글로벌 고급차 수요는 신흥국의 수요확대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6.6% 성장한 1083만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무는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볼륨시장에서 당분간은 판매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상무)은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를 대상으로 가진 ‘2019년 경영전망 세미나’에서 “경영환경은 내년에도 기회요인보다는 부정적인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올해 예상치(9244만대)보다 0.1% 늘어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시장이 올해보다 1.4 줄어든 1700만대 규모에 머물고 유럽 시장역시 0.2% 감소한 178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은 올해 수요가 4.1% 감소한 기저효과로 0.2% 커지겠지만 예년보다 줄어든 232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올해보다 8.3%,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7.6% 커질 것이라는 게 글로벌경영연구소의 전망이다.
국내시장의 경우 올해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소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 상무는 “세계 3대시장인 미국‧유럽‧중국이 정체되고 있다”며 “러시아‧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3대 시장의 부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에도 글로벌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SUV 판매량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5.1% 수준인데, 내년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저가 SUV 시장이 컸는데,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이 시장이 사라져가고 있는 영향이다.
고급차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0만대를 넘어선 글로벌 고급차 수요는 신흥국의 수요확대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6.6% 성장한 1083만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무는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볼륨시장에서 당분간은 판매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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