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철도망 구축국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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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종복 기자
입력 2018-1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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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시, 도라산역을 국제철도역으로

[사진=파주시제공]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의 철도비전을 제시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철도망 구축 국회 토론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파주시와 윤후덕·박정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남북유라시아철도 시발역의 선정기준 및 파주시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이호 연구위원이 파주시 철도망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파주시민들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강승필·김시곤 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김종학 국토연구원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지용태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실장 등 철도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시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라시아 고속철도의 시발역은 국제철도라는 특징을 감안해 국경에 가장 인접한 철도역 중 SRT/KTX 고속철도와 연계가 가능한 도라산역을 국제철도역으로 추진하고, GTX가 출발하는 (가칭)GTX 운정역에는 SRT/KTX가 운행할 것을 대비해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역을 중심으로 TOD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대중교통지향형 개발)을 통해 고밀개발 추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파주시의 철도망 구축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한 신도시 개발로 광역통행과 장거리 통행이 급증했는데도 타 신도시와는 다르게 파주시만 신규 광역철도 계획이 없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대중교통인 버스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운정신도시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서도 수송부담율이 가장 높은 광역 철도망 확충으로 해소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사업추진이 확정된 GTX 뿐만 아니라 고양시 대화동까지 운행하는 3호선(일산선)을 파주까지 연장해 향후 GTX, 경의선과 연결을 통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와의 연결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김종학 국토연구원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지용태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실장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중심으로 통일대비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종환 시장은  “경의선의 북한 연결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지역협력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다리역할을 하며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되는 가장 효과적인 노선이고 통일의 상징적인 역할까지 가능하다”며 ”유라시아철도를 잘 연결하려면 우선 남한 철도망의 촘촘한 연결이 제일 중요한 만큼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를 중심으로 경의선과 3호선(일산선)간 연결망을 구축해 고속철도를 유라시아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에서 3기 신도시 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철3호선(일산선)의 파주연장 사업이 교통인프라 취약지역 인프라 공급확대를 위한 계획으로 포함되면서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파주시의 철도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2016년 국토부에서 수립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두번째로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가 인정해 준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협의 및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신속히 추진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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