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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종전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 빛 보나…대규모 배당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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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2-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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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등 민간기업 투자 지분율 상당…최대 2038년까지 배당 가능할 듯

[YemenLNG 홈페이지]


4년여에 걸친 예멘 내전이 멈추면서, 예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재조명받고 있다. 예멘 액화천연가스(YLNG) 사업에 투자한 우리나라 공기업 및 민간기업들의 수익성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간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아픈 팔이었던 YLNG 사업이 종전에 따른 재가동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 확보가 가능해진 부분은 국가 차원의 정책 신뢰도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015년 4월 예멘 내전으로 중단된 YLNG 사업이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의 휴전 합의에 따른 종전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짧으면 4개월, 길게는 2년 이내에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민간기업이 상당량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업 배당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690만t에 달하는 YLNG 사업이 재개되면 참여 기업들의 배당액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YLNG 프로젝트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프랑스 토탈그룹 39.62% △미국의 헌트오일 17.22% △예멘 가스공사 16.73% △SK컨소시엄 9.55% △한국가스공사 6.00% △HYLNG(현대예멘 LNG법인) 5.88% △예멘 공무원연금 5.00% 등이다.

SK컨소시엄은 SK이노베이션(6.90%), SM삼환기업(1.59%), 한국석유공사(1.06%)로 구성돼 있다.

[Yemen LNG사 탱크]


SM삼환기업의 경우 1.59%의 지분을 갖고 2014년 당시 2976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은 바 있다. 내전이 시작된 2015년의 경우 500만 달러의 배당금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YLNG 사업에 투자한 가스공사를 비롯한 기업들은 재가동 비용 산정 및 실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상당한 액수의 배당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생산기간에 따른 장기적 수익도 기대된다.

YLNG의 생산기간은 2009~2029년에 5년을 더해 2034년까지다. 그러나 예멘 내전에 의한 중단기간 4년에 대한 생산기간 연장 협의가 가능해진 상황으로, 2034에 4년을 더해 2038년까지 생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내전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예멘 LNG는 현대종합상사가 투자한 광구 중 기대수익이 가장 큰 광구로, 생산이 재개될 경우 현대종합상사의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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