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지하철이나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코인플러그는 효성티앤에스의 ATM 기기에서 비트코인을 원화로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1월 3일부터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효성티앤에스 ATM은 전국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1만여대가 설치돼 있다.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CPDAX 회원이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 ATM 기계에서 출금할 수 있다. 출금 수수료는 비트코인 출금액의 1%다.
다만, 고지 환율과 출금 시 환율의 차이가 5% 이상이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출금 예약은 취소된다.
코인플러그는 비트코인 이후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ATM 출금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CPDAX는 암호화폐 거래뿐 아니라 ATM 출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송금, 포인트 전환 서비스 등 다양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핀테크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